인사말

인사말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사람들의 이동 "

오늘날 세계인구의 3.5퍼센트에 달하는 2억 7천 2백만여명의 이주민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이동이 개인의 꿈과 열망의 실현이 아닌 절박한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내외 분쟁, 극심한 폭력과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과 함께 환경과 기후 변화가 사람들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 2-3년 동안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대륙을 비롯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기후 및 날씨 관련 위험으로 인해 대규모 이주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은 오래 전 경제개발을 위해 해외에 이주노동자를 파견하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민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외국국적 동포, 결혼이민자, 난민, 유학생 등 다양한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살면서 이들의 체류와 인권 및 사회통합 그리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우리는 한 사회의 건강은 이주민을 포함한 그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감염병 예방과 치료,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에 달려있음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세계 정치와 경제, 환경 악화와 전 지구적 감염병의 위기는 이주민들에게도 이주민 지원단체들에도 도전과제입니다. 이에 희망의친구들은 지난 20년간 한국사회에서 구축해온 민간 의료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또 보완하여 평상시 뿐 아니라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소외되고 취약한 상황에 처한 이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증진에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이주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이 이주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개발의 동력이 된다고 믿는 것처럼 우리도 이주민이 건강한 사회가 한국인도 살기 좋다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확신하며 활동해나가려고 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희망의친구들을 응원하고 함께 해주신 전국의 상담소와 의료기관, 후원자와 봉사자 여러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희망을 키우고 나누어가길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김 성 수